초기 기독교의 점진적 가부장화 평가에 대한 요청
초기 교회의 삶과 공동체를 재건하면서 남성중심적인 신학적 모델과 가부장적인 사회학적 모델은 교회의 가부장화의 과정이 역사적으로 불가피했다고 전제한다. 여성을 동등한 그리스도인이자 제자로 인정하는 초기 기독교 신학이나 실천은 이단적이거나 은사적이어서 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모델 모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기독교 교회를 상상하지 못한다.
초기 기독교를 재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런 해석적 모델에 도전하고 평등한 전통 그리고 가부장적으로 규정된 "이단"과 "정통"이라는 전통 모두를 자신의 관점 안으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탐색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필요하다. 그러한 해석적 모델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동등성을 전제하고 거기에 기반하므로 페미니스트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초기 기독교의 사회적 세계에 대한 연구는 무-가족 혹은 반-가족적 생활양식을 예수 운동의 핵심 분석적 개념으로 사용하며 그리스-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공동체를 분석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가부장제를 사용한다. 이 개념에 대한 비평적 분석, 체계적 고찰은 없다. 페미니스트적 비평적 평가는 초기 기독교 운동의 특정 분파의 점진적 가부장화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 다양한 장소와 집단에서 다른 속도와 형태를 띠었던 초기 기독교의 점진적 가부장화에 대한 역사적 사회학적 윤곽은 그 자체로 이런 발전이 역사적 필연성을 가진다거나 신학적으로 적절했음을 증명하지 않는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가부장화는 신학적 정당화가 아니라 페미니스트적 신학적 평가를 요청한다.
Elisabeth Schüssler Fiorenza, In Memory of Her, 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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