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trics, 인도에서 여아를 없애는 기술을 팔다
Gametrics, 인도에서 여아를 없애는 기술을 팔다: 자본주의 이윤의 기반이 되는 sexism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부모들의 남아 선호는 성비 불균형(여아 1명당 남아 1.2명 출생)을 초래했다. 인도 당국은 성 선택을 목적으로 하는 산전 검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전면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인도에서는 딸을 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히 농촌지역에서 많은 여성이 여아 살해를 계속 자행한다. 부모는 딸에게 결혼 지참금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딸이 있는 부모들의 생계를 위협할 만큼 막대하고 충분한 결혼 지참금을 가져 오지 않은 어린 신부들을 시어머니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잘 대해 주지 않으며 심지어 신체적으로 폭행하거나 태우기도 한다는 것이 보고되었다.
인도의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인도 정부가 성 선택을 목적으로 하는 초음파 검사와 양수 검사를 금지하면서도 모든 성 선택 기술을 금지하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런 법의 빈틈을 이용해 많은 개발 도상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미국 회사인 게임트릭스(Gametrics)는 X염색체에서 Y염색체를 분리하는 임신 전 성 선택 기술을 대량으로 팔기 시작했다. 남자아이를 원하고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성들에게 남자아이가 되는 정자만을 수정시키는 것이다. 마리아 미즈(Maria Mies)는 이 값비싼 기술을 연구한 후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이 예는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이데올로기가 자본가의 이익 동기와 밀접하게 엮여 있고, 선택과 제거의 논리가 확실한 경제적 기초 위에 세워졌음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가부장제와 인종차별주의는 윤리적으로 거부할 이데올로기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업business을 의미한다.”
239-240, <페미니즘 교차하는 관점들>, 로즈마리 퍼트넘 통, 티나 페르난디스 보츠 지음, 김동진 옮김, 학이시습(출판),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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