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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꽃밭 (1)
여기 우리들의 신학
경악과 기쁨을 ‘여성주의 성서해석’에서 경험한다
“대가리 꽃밭” 맨 처음 떠오르는 단어가 이것이었다. 계획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식적 자격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기독교 대중을 상대로 여성주의 성서해석이라는 것을 한지 어언 2년여. 작은 모임에서 열린 생각과 겸손한 태도를 가진 훌륭한 분들만 만나다 보니 세상은 살만한가 여기기 시작하고 높이 세웠던 가드가 느슨해지고 꼿꼿이 세웠던 허리도 흐느적 거리고 정신은 해이해지고 그랬네 내가. 그간 머리 속이 꽃밭이었네. 시작부터 한결같은 것은 이 자리를 통해 기독교 대중은 물론 한국 신학계에도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여성주의 성서해석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것이다. 내 개인적 해석이 당연히 포함된다. 해석을 하지 않는 독자는 없으니까. 성향상, 성서해석에서 마구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는 못하며..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3. 8. 2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