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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언제부터 '섬김'이 명예로운 의미였을까?
διακονεω, διακονία 섬기다, 섬김은 언제부터 "명예로운" 의미를 띠게 되었을까? διακονεω와 관련된 단어들은 분명 식탁 시중과 관련된다. 식탁 시중을 의미하는 διακονεω는 여성이나 노예와만 관련되어 사용된다. 이 경우 διακονεω, διακονία는 전혀 명예의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 남성의 의식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여성이나 노예와 관련된 행위나 노동은 '열등한' 것이고 자신이 했을 경우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피해야' 할 어떤 것이다. 그런데 이 단어가 가리키는 행위가 성서에서 엄청 가치있는(명예로운) 것이 된다. 예수는 자신도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기 위해서 오셨으니 제자들에게도 섬기는 지도자가 되라고 요구한다. 여성적, 노예적 특성을 나타내던 ..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1. 12. 25.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