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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화석화되어버린 성서본문의 심폐소생
성서 텍스트는 수용, 해석, 사용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텍스트는 어떤 교의적 전제, 문화적 이데올로기, 혹은 교회의 실천과 관련해서 이해되어 왔다. 오늘날의 신자들은 자신의 교리적 문제와 영적 관심을 가지고 텍스트에 접근한다. 어떤 성서 텍스트는 계속해서 인용되어서 그 의미를 상실하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텍스트와 '거리를 두게 됨으로써' 역사비판적 해석은 우리들 자신의 경험, 기대, 관심과 '이질적'이 된다(낯설게 된다). 기독교 신앙과 공동체가 나사렛 예수라고 하는 역사적 인물과 그의 첫 제자들의 증언에 속박되어 있는 한, 이것은 역사비판적 연구의 중요한 '신학적' 기능이다. 따라서 성서의 역사비판적 해석은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에 의한 텍스트의 수용과정에서 신학적 교정물로 기능..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0. 11. 24.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