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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강룡 (1)
여기 우리들의 신학
필자 vs 나
"간혹 글쓴이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고 적는 이들이 있는데 그려면 안 된다...원문에 'I argue that~이라는 구절이 있다면 '나는 ~라고 주장한다'라고 옮겨야지 '필자는~라고 주장한다'라고 옮겨선 안 된다. 필자는 3인칭 표현이라서 자신에게 쓰지 않는 편이 좋고, 글쓴이가 자신임을 굳이 밝히고자 한다면 '필자인 나는'이라고 써야 한다. (139) 이강룡, 『번역자를 위한 우리말 공부』, 파주, 유유, 2014 처음 논문을 학우들 앞에서 발표했을 때, 어떤 분이 내 논문의 주관적 표현을 지적했다. 나로 시작하는 문장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서 학술 논문의 다른 저자들이 종종 자신을 가리켜 '필자'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나는 그 말에 모종의 거부감을 느꼈다. 나대신 필자..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1. 2. 1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