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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를 옹호하다 본문
청어람이 주관한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를 옹호하다>가 막 끝났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두 선생님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니 행운이었고 두 분이 서로를 존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생각이 짧고 지식도 모자란 나는 두 분의 대화를 보며 그냥 마냥 행복했다. 청어람 간사님의 진행도 겁나 프로페셔널...청어람이 외연을 확장하면서도 내용을 충실하게 다지며 잘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든든하고. 소위 복음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은 대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막연한 우려가 늘 있었던 것 같은데, 두 분의 대화는 나의 이런 우려를 많이 누그러뜨려주었다. 김근주 교수님이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를 옹호하기로 작정하고 나오셔서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언젠가 신학적 의견이 다른 그러나 서로의 학문을 존중하고 성서를 사랑하고 교회를 아끼는 신학자들의 불꽃튀는 토론을 보고 싶다. 이런 기획도 청어람이 해주면 좋을텐데! 청어람 홈페이지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보면 더 좋다. 박경미 교수님, 김근주 교수님, 그리고 기획, 진행하신 청어람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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