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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 뭐라고

BundleE 2021. 4. 22. 14:12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즉 '나 답다'라고 느끼는 일을 하는 것이 '소명'이다. (작가인) 나는 글을 쓸 때에 '소명'이 발휘된다."

낯설지 않은, 영향력이 있는 사람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오자 탄식이 나왔다.

안일하고 게으른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다운' 상황이 편하게 주어지는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많은이가 '나 답지 않은' 환경과 상황에서 밤낮으로 버티고 있을텐데.

버티는 자체가 '삶'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저 평온한 작가는 도무지 모른다.

 

-

 

소명처럼 기독교 바닥에서 남용되는 언어가

어떻게 정의되고 소비되고 있는가...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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