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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교회 본문
자기 안위만을 신경 쓰고
폐쇄적이며 건강하지 못한 교회보다는
거리로 나와
다치고 상처받고 더럽혀진 교회를
저는 더 좋아합니다.
... 우리가 길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우리에게 거짓 안도감을 주는 조직들 안에,
우리를 가혹한 심판관으로 만드는 규칙들 안에,
그리고 우리를 안심시키는 습관들 안에
갇혀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며 움직이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우리 문밖에는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마르코의 복음서 6:37)
_프란치스코 교종 [복음의 기쁨] 중
-
교회, 공동체를 찾아 정착하기가 이리 어려운지 몰랐다. 교회탓을 하기도 했고, 이상적인 내 탓을 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내가 원하는 교회는 무엇이고, 기준을 두어야 하는 '교회됨'은 무엇일까.
<교회를 찾아서>라는 책의 첫 장에 나오는 이 부분을 몇번이고 읽어본다. 피상적이지 않고 구체적으로 생각해야할텐데. 언제나 피상적인 버릇을 벗어나기가 힘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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