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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배고픈 자에게 그 열매를 내어주는 무화과나무로서 존재하고 행동할 것
나는 장애를 가진 사회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드물다. 겨우 귀동냥이라도 하기 위해 유튜브나 포털 뉴스를 기웃거리는 정도다. 나같은 사람에게 4월 23일 무지개 신학교에서 개최한 에서 나누어진 한신대 신학생이었고 현재는 장애인권 활동가인 유진우님의 이야기는 깨달음의 기회였다(내 이야기가 아닌 것에 나는 뻔뻔할 정도로 무심하고 냉정할 수 있다. 그런 방식으로 비/자발적으로 차별과 억압에 동참하고 용인한다). 그는 장애를 가졌지만 목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한신대학교에 입학했고 마지막 학기에 자퇴를 했다고 말했다. 학교도 교회도 그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열거하며 목회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요구되는 과정에 참여할 권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자퇴한 지 4개월, 여전히 교단과 학교는 장애인..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1. 4. 26.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