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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박경미 (3)
여기 우리들의 신학

[여기 우리들의 신학 35회] 성탄특집! 너와 나의 이야기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를 읽다) 성탄을 기뻐하며 신나, 번들, 머글, 신꼬가 모여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를 읽었습니다. '성소수자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 한다고 한다. 성서가 한 인간이 그 자신으로 존재하는 것을 부정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된다면 그것은 성서 자체에 대한 배반이자 모독이다.'(「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중) '우리는 성경의 문자와 문맥 안에 머물러서 수동적이며 방어적으로 오늘의 동성애자와 함께 가는 현실을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성경 전체가 말하는 이웃 사랑이라는 근본적인 선포에 헌신할 것인가?'(「네 이웃을 네 ..
청어람이 주관한 가 막 끝났다. 존경하고 좋아하는 두 선생님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니 행운이었고 두 분이 서로를 존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도 인상적이었다. 생각이 짧고 지식도 모자란 나는 두 분의 대화를 보며 그냥 마냥 행복했다. 청어람 간사님의 진행도 겁나 프로페셔널...청어람이 외연을 확장하면서도 내용을 충실하게 다지며 잘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든든하고. 소위 복음주의 신학과 자유주의 신학은 대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막연한 우려가 늘 있었던 것 같은데, 두 분의 대화는 나의 이런 우려를 많이 누그러뜨려주었다. 김근주 교수님이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를 옹호하기로 작정하고 나오셔서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언젠가 신학적 의견이 다른 그러나 서로의 학문을 존중하고 성서를 사랑하..

'제가 쓴 책 중에서 이 책만큼 사람들이 함께 읽으며 씨름하고, 토론하고, 논쟁하고, 창의적으로 사용되길 바랐던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것이 곧 성경이 독자에게 원하는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붙들고 살며, 단 한 번도 '경건의 시간'을 빼먹은 적이 없었다가 '성경 악플러'가 되었다던 레이첼 헬드 에반스. 무엇이 작가를 불편하게 했고, 무엇이 친구들을, 독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걸까요? '불편한 걸 불편한 줄 모르는 게 불편한 것이다!' 우리는 갑자기 니가 맞네, 내가 맞네, 작가의 말이 불편하네 난리난리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 읽어보면 좋을 책, 〔다시, 성경으로〕로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쫀쫀 컨텐츠 - 책(텀블벅 중). 박경미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텀블벅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