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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선긋는 교회
문득 든 생각인데, 신천지 그룹이든 전광훈 그룹이든 자신들의 행동이 “비정상적”인 것에 대해 자신들은 세상의 가치와 다르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물론 그들은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신의 이름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세상과 전혀 다르지 않다. 세상을 특정한 방향으로 강력하게 추동하는 이른 바 “가치” 더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자본의 이해 관계에 정면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바로 성령에 의해 추동되는 삶의 방향이고,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악의적으로 이름을 붙이자면 “반사회적”이라 불릴 수도 있다. 정사회적이라는 것이 자본주의의 논리에 순응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지극히 정상적이고 세련된 신자들과 교회들이 “비정상적”인 기독교 집단과 서둘러 선긋기에 나..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0. 8. 27.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