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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1)
여기 우리들의 신학
그녀를 추모하며
"우리는 화산이다" 어슐러 K. 르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여자들이 우리의 경험을 우리의 진실로, 인간의 진실로 내놓으면 모든 지도가 바뀐다. 새로운 산맥들이 생긴다." 바다 및 화산과 같은 새로운 목소리들이 망망대해에서 분출하면, 새로운 섬들이 탄생한다. 이것은 격렬한 사건이자 놀라운 사건이다. 세상이 바뀐다. 침묵은 사람들이 의지가지없이 괴로워하도록 만들고, 위선과 거짓이 자라고 번성하도록 허락하고, 범죄가 처벌되지 않도록 돕는다. 인간다움에서 목소리가 중요한 특징이라면, 목소리 없는 자가 되는 것은 인간다움을 상실하거나 자신의 인간다움으로부터 차단되는 것이다. 침묵의 역사는 여성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문제다." 리베카 솔닛,『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김명남 옮김, 창비, 35쪽 202..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1. 6. 1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