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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제국, 성서, 탈식민 여성주의 중
"그녀는 이스라엘의 행동과 목표, 꿈에 저항하지 않는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약속을 한 걸음 더 진전시킨다. 자신의 도시와 백성을 진멸시키는데 공모하는, 즉 단지 배신을 통해서만 이스라엘의 약속을 진전시킬 수 있음에도 그녀를 신뢰할만하고 용기있는 여성으로 여기는 것은 자신의 죽은 동포들처럼 그녀 역시 죽은 것이라는 점을 간과하는 것이다. 비록 육체적으로 살아있다 해도 그녀는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죽은 것이다. 이제 그녀는 "이스라엘 인들보다 더 용이하게 신명기를 인용하는" 사람으로서만, 그러니까 완전히 식민화된 정신으로만 존재할 수 있다. 라합은 제국주의의 "문화적 세례"를 한껏 받은 문화적 화신이다. 응구기와 치옹고에 의하면 제국주의의 문화적 세례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갖고 있던 이름, 언어, 환..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2023. 8. 2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