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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역사적인 지식과 통찰력으로 인도하는 탐구 작업 본문
예수가 참 하나님이며 참 사람이라는 교리는 교회를 가현설로부터 구원했다. 그러나 예수가 실제 인간이었고 그 결과 "실제 역사를 살았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신학적인 과오로부터 모든 신자들을 구원해내지는 못했다. '참 사람'이라는 완전한 단언이 예수가 역사적 탐구를 위한 적절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에 의해 타협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444)
다수의 사람들은 과학의 영역을 자유롭게 승인하고 있으나 계시에 근거하여 그려진 예수에 대한 자신들의 초상 주변에는 방어벽 설치를 원한다...역사적 인물인 예수에 관한 '계시'에 호소하는 일은 대개 완전히 인간적인 편견이나 개인적인 편애, 소원(wish) 사고의 가면을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학문적인 역사가들도 그러한 편결들과 가정들을 가질 수 있으나 그들은 동일한 비판적인 도구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이 추구하는 일의 진행 과정은 건전한 역사적 지식을 향하여 노정될 수 있다. 계시를 역사적 정보의 근거로 간주하여 계시에 호소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배움의 가능성을 극단적으로 부인하는 일이다. 방어벽을 찾으려고 꾀하는 자들은 그 일을 포기하고 역사적인 지식과 통찰력으로 인도하는 탐구 작업에 진정으로 마음을 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445)
E.P.샌더스, M.데이비스, 『공관복음서 연구』, 이광훈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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