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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But she said 본문
Texts about women do not directly describe women's actual historical reality and agency, they are only indicators of it. Such texts mention women and marginalize them at them same time. Androcentric biblical texts tell stories and construct social worlds and symbolic universes that mythologize, reverse, absolutize, and idealize patriarchal differences and, in doing so, obliterate or marginalize the historical presence of the devalued "others." Biblical texts about women therefore are like the tip of an iceberg, intimating what is submerged and obliterated in historical silence. They have to be read as touchstones of the historical reality that they both repress and construct.
여성에 관한 본문이 직접적으로 여성의 실제적인 역사적 현실과 주체적 행위를 묘사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단지 그것(여성의 실제 역사적 현실과 주체적 행위)을 가리키는 손가락일 뿐이다. 그런 본문들은 여성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그들을 주변화한다. 남성중심적 성서 본문들은 스토리를 통해 가부장적 차이들을 신화화하고, 뒤집고, 절대화하고, 이상화하는 사회적 세계와 상징계를 구축한다. 그 과정에서 가치절하된 "타자들"의 역사적 현실은 은폐되고 주변화된다. 여성들에 대한 성서 본문들은 빙산의 일각과 같아서 역사적 침묵 속에 가라앉고 은폐된 것을 넌지시 가리킬 뿐이다. 그 본문들은 그것이 억누르고 또 구성하고 있는 역사적 현실의 시금석으로써 읽혀야만 한다.
Elisabeth Schüssler Fiorenza, But She Said, Boston, Beacon Press, 1992 (32)
Touchstone을 시금석으로 해석하는 것 외엔 다른 의미를 모르겠는데...여기서 시금석이라는 표현이 너무 이상하게 들린다....
E언니에게 강탈해서 드뎌 내 것이 된 But She Said를 뜯고 씹고 즐기는 중...!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는가는 중요하다.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틀이 구축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들어왔던 이야기들이 우리가 세계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신화"를 제공한다. 여러 종류의 공주 이야기나 성서이야기는 그런 면에서 같은 역할을 한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좀 이해가 되네... 백설공주, 신데델라, 콩쥐팥쥐의 주인공은 모두 여성이지만 그 이야기들이 노골적 방식으로 남성중심적 사회에서 이상적으로 여기는 여성의 역할을 주입하고 가르치는 것처럼(즉 anti-feministic), 성서의 여성이야기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기 십상이라는 피오렌자 선생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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