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여성주의성서해석
- 역사적 예수
- 돌이 아니라 빵을
- 청어람
- 양혜원
- 러셀 서양철학사
- 피오렌자
- 여기 우리들의 신학
- 성서해석
- 여우신
- 김선용
- 트랜스젠더와 기독교 신앙
- 바울과 선물
- 탈식민주의 페미니즘
- 복음주의
- 신학
- 크로산
- 예수
- 바울과선물
- 여기우리들의신학
-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
- 조선희 작가
- 누가복음
- 바울
- 게르트 타이센
- 기독교페미니즘
- 바파유
- in memory of her
- 한스 큉
- 이반일리치
- Today
- Total
여기 우리들의 신학
성경에 권위를 둔다? 본문
성서학에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것이므로 절대적 권위를 부여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을 고집하는 스타일을 “원형”(archetype)이라고 하며 성경을 신앙으로 계승한 것으로 여겨 평가하며 비판적이고 창조적으로 읽는 스타일을 “표준형”(prototype) 이라고 부른다. 원형은 절대적이며 불변적 모델로 성경에 있는 모든 말씀에 완전히 복종하든지, 아니면 방치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표준형은 역사적이며 형성적 모델로 성경이 신앙공동체 역사 속에서 형성되었고 재생되었으며 계승되어 온 신앙의 증언이며 역사 유산이라는 것을 안다. 이런 표준형은 자기 자신의 역사 상황 속에서 성경본문을 평가하며 그에 대해 비판적이고 창조적으로 관여해 가는 것이 신앙공동체에게 소중한 윤리적 과제라는 것도 안다.
…
문제는 좋아하는 부분만을 선택해서 존중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시하고 방치하면서도 “나는 성경에 권위를 둔다”고 주장하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야말로 실제로는 자기의 가치관과 이데올로기에 권위를 두고 있으면서 성경의 권위를 가져다가 자신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교만한 자세가 아닐까! 그리고 성경을 근거로 정당화하는 동성애(자) 단죄 신앙마저 자기의 동성애 공포증 때문에 정당화시키는 것은 아닐까? 그러므로 현대의 신앙공동체는 미처 자각하지 못하는 이데올로기와 성경의 권위 문제에 대해 정면 대결해야 하는 윤리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하겠다.
⟪무지개는 우리 가운데, 동성애와 성경의 진실⟫, 야마구찌 사토꼬 지음, 양희매 옮김, 무지개 신학 연구소, 2008: 87, 89
여기 우리들의 신학 팟캐스트
네이버 오디오클립 : 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팟티 : podty.me/cast/194201
iTunes : 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와 '댓글'은 언제나 환영해요.
'글 > 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조의 경계 (0) | 2020.06.22 |
---|---|
성경 본문을 읽을 때 주의해야 할 점 (0) | 2020.06.22 |
인류에의 범죄 (0) | 2020.06.22 |
이사야 52장 1절 2절 (0) | 2020.06.22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0) | 2020.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