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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향유 부은 여인과 용서 본문
누가복음 7장
여자의 죄를 용서해 준 예수. 그에 대한 감사로 눈물로 그의 발을 적시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은 여자.
이 본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은 안 해봤다.
예수가 여자가 다른 사람에 대해 저지른 죄를 용서해줬다면? 여자는 회개했지만 자기 범죄의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지는 못했다면? 그런데 예수가 신적 권위로 여자에게 "네 죄가 용서받았다, 평안히 가라"라고 한 것이라면? 그렇다면 얘기는 아주 묘하게 흘러간다. 바리새인 시몬의 집 연회에 동석한 자들의 "자기가 누군데 죄를 용서하냐"는 수군거림에 동조하고 싶어지는 방향으로 말이다.
<밀양>이 이 본문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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