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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들의 신학
Gametrics, 인도에서 여아를 없애는 기술을 팔다: 자본주의 이윤의 기반이 되는 sexism 중국과 마찬가지로 인도에서도 부모들의 남아 선호는 성비 불균형(여아 1명당 남아 1.2명 출생)을 초래했다. 인도 당국은 성 선택을 목적으로 하는 산전 검사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전면적으로 시행되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인도에서는 딸을 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히 농촌지역에서 많은 여성이 여아 살해를 계속 자행한다. 부모는 딸에게 결혼 지참금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는 결코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딸이 있는 부모들의 생계를 위협할 만큼 막대하고 충분한 결혼 지참금을 가져 오지 않은 어린 신부들을 시어머니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잘 대해 주지 않으며 심지어 신체적으로 폭행하거나 태우기도 한다는 것..
주님의 선하신 권능에 싸여 신실하신 주님의 팔에 고요히 둘러싸인 보호와 위로 놀라워라 오늘도 나는 억새처럼 함께 살며 활짝 열린 가슴으로 새로운 해 맞으렵니다. 지나간 날들 우리 마음 괴롭히며 악한 날들 무거운 짐 되어 누를지라도 주여, 간절하게 구하는 영혼에 이미 예비하신 구원을 주소서 쓰디쓴 무거운 고난의 잔 넘치도록 채워서 주실지라도 당신의 선하신 사랑의 손에서 두려움 없이 감사하며 그 잔 받으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기쁨, 눈부신 햇살 바라보는 기쁨 다시 한 번 주어진다면 지나간 날들 기억하며 나의 삶 당신께 온전히 드리렵니다. 어둠 속에서 가져오신 당신의 촛불 밝고 따뜻하게 타오르게 하시며 생명의 빛 칠흑 같은 밤에도 빛을 발하니 우리로 다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가운데 깊은 고요가 임하며..
우주의 방문객은 지구에 새로운 복음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이 복음에서 예수는 실제로 별 볼일 없는 존재였는데, 그보다 연줄이 좋은 많은 사람들에게 목안의 가시였다. 그럼에도 그는 다른 복음서들에서 그가 말한, 멋지면서도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는 말을 모두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 날 재미 삼아 그를 십자가에 못박고, 십자가를 땅에 세워두었다. 뒤탈이 있을 리가 없다. 린치를 한 자들은 그렇게 생각했다.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새로운 복음은 예수가 별 볼 일 없는 존재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되풀이해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이 별 볼 일 없는 존재가 죽기 직전, 하늘이 열리고 천둥과 번개가 쳤다. 하나님의 목소리가 요란하게 아래로 울려퍼졌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이 부랑아를 아들로 입양..
창 25: 19-26절 리브가 이야기 19~26절 창세기 기자는 이삭의 족보를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았고(19절)”로 시작해 “리브가가 그들(에서와 야곱)을 낳았다(26절)”로 마치고 있다. 이는 어머니를 족보의 중심에 놓는 꽤 이례적 진술이다. 우리는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23절에서 앞으로 각각 ‘이스라엘’과 ‘에돔’이 될 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리브가에게 계시되고 맡겨지는 것이다. 이 계시는 그의 쌍둥이 출산과 야곱의 장자권 상속을 거쳐, 거의 천년 후 다윗의 시대에 이르러 완전히 성취된다(삼하 8:14). 그가 이 계시를 이삭과 공유하지 않았을 리는 없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의 계획과 달리 몰래! 에서를 장자로 축복하려한다 (창 27:1~5). 하나님의 계시를 ..
(2) 인간으로는 살아있으나 ‘정치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간주되지 않는 자를 가리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은 ‘호모 사케르’라고 부른다. 레기온에 사로잡힌 남자와 혈루증 앓는 여인을 우리는 ‘호모 사케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호모 사케르들은 자신의 위치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외부의 구원의 손길만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존재를 규정하는 사회적, 상징적 경계를 넘어 인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예수는 발화되지 못하는 침묵의 아우성에 반응하시고 그들이 호모 사케르라는 위치에서 동료 시민, 이웃의 자리로 옮겨지는 일에 기쁘게 동참하신다.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호모 사케르의 개념으로 포섭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법적인 위치와 시민권을 부여받..
(1) 마가복음 5장은 세 개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선 야이로와 그의 딸은 빼고, 레기온에 사로잡힌 남자와 혈루증에서 치유받은 여자에 집중해 보려한다. 레기온에 사로잡힌 사람은 남성이고 이방인이다. 혈루증 앓았던 사람은 여성이고 유대인이다. 이렇게 보면 대립항을 이루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둘 다 '정과 부정'의 분류에서 ‘부정’에 속한다는 점, 살아있으나 살았다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점, 자신의 소원을 예수께 직접 고할 수 없었다는 점 마지막으로 예수를 만나 살아있는 죽음을 끝내고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먼저, 레기온에 사로잡힌 남자를 보자. 5장 1 -5절의 압축적 묘사, 그의 고통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가? 그는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서 멀리 떨어진 무덤들 가..
창세기 25장 1절~8절 본문을 성경으로 읽고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1-4절 아브라함은 사후에 유산을 둘러싼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삭을 제외한 다른 아들들을 멀리 떠나보냈다. שׁלח (보내다)의 피엘형이 쓰였는데, 이는 그들이 다시 돌아올 기약없이 멀리 보내졌음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아브라함이 그들을 덜 사랑했던 것은 아니다. 하나님도 선택된 자들을 통해 자신의 구원 계획과 약속을 이루어가시지만, 선택되지 않은 자들을 덜 사랑하시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스마엘의 울음을 들으시고 물을 먹이셨고, 그가 자라는 동안 가까이서 돌보셨으며, 그에게서 큰 민족이 나오게 하리라는 하갈과의 약속을 지키셨다. 하나님이 선택된 백성의 신이라는 생각은 어디서부터 연원했을까? 하나님은 한 때 선민인 이스라엘의 ..
신학을 공부하면서 점점 더 성경읽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직신학도 좋고, 교회사도 흥미롭지만 물론 그 모든 것들을 알면 나의 성경읽기는 훨씬 더 풍부해지겠지만 기독교라는 종교와 교회라는 조직에서 벌어지는 모든 주장의 최종 권위는 결국 성경을 향하고, 그래서 내겐 그곳이 최종 결전지다. 아직 여물지 않은 성경읽기의 단상들을 여우신에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누군가 이 신학이 설익었다고, 좀 더 배운 뒤에 말하라고 타박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물 주고 솎아주고 김매는 농부의 비판이 아니라 될성싶지 않으니 엎어버리라는 행인의 별의미없는 손가락질에 굴하지는 않겠다. 서툴어 말할 수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말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의 신학에서 나와 그들의 언어로는 말해질 수 없는 것을 말하려고 한다..

팟캐스트 [여기 우리들의 신학 16회] 다섯 여자가 읽은 '세 여자' - 조선혁명의 심장에 있었소 3 지난 두 번의 방송에 이어 를 읽은 다섯 여자의 마지막 방송입니다. 책을 읽고 상해 임시정부를 설레는 마음으로 다녀온 ○○님의 훈훈한 결론과 해방 이후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었던 조선에 대하여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선희 작가의 를 읽은 다섯 여자. 조선에 온 삶에 던진 세 여자를 중심으로 시대를 톺아본 세 번째 방송 입니다. 뉴페이스 '마사'와 그림자이길 원했지만 끌어올려진 '프링글스', 언제나 반가운 '콩'과 함께 더욱 신난 '신나(신학생나부랭이)'와 '번들'이 함께합니다. ◇ 들어보기 팟빵 : podbbang.com/ch/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audioclip.naver.com/chan..

팟캐스트 [여기 우리들의 신학 15회] 다섯 여자가 읽은 '세 여자' - 조선혁명의 심장에 있었소 2 지난 첫 번째 방송에 이은 두 번째 방송입니다. 여러분이 인상깊었던 인물은 누구였을지 궁금합니다.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 조선희 작가의 를 읽은 다섯 여자. 조선에 온 삶에 던진 세 여자를 중심으로 시대를 톺아봅니다. 역시나 뉴페이스 '마사'와 그림자이길 원했지만 끌어올려진 '프링글스', 언제나 반가운 '콩'과 함께 더욱 신난 '신나(신학생나부랭이)'와 '번들'이 함께합니다. ◇ 들어보기 팟빵 : podbbang.com/ch/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팟티 : podty.me/cast/194201 iTunes : bit.ly/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