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들의 신학

벧전 3:1-7을 이렇게 번역했어요. 이와같이(Ὁμοίως) 아내 된 여러분은 각자의 남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몇몇이 말씀에 설득되지 않았더라도(말씀에 불순종하더라도, ἀπειθοῦσιν) 그들은 자신의 아내의 행동(ἀναστροφῆς)을 통해, 말한마디 없이도 얻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안에서 하는 거룩한 행위(τὴν ἐν φόβῳ ἁγνὴν ἀναστροφὴν ὑμῶν)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ἐποπτεύσαντες). 머리를 땋거나 금으로 된 악세사리를 하거나 옷을 차려 입는 것이 여러분의 아름다움이 되게 하지 말고, 마음의 숨겨진 사람(인격), 그러니까 퇴색하지 않는 온유하고 잘 정돈된(평온한) 영혼 -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귀한 것입..

ὁράω+대격명사+대격분사 βλέπω+여격명사+여격분사 ἀκούω+속격명사+속격분사 _ βλέπει κείμενα τὰ ὀθόνια(요한복음 20:5)을 보니 βλέπω+여격명사+여격분사 라고 정리하는 건 오류네요. 관련된 정보를 찾으면 업뎃 하겠습니다.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iTunes : https://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는 언제나 좋아요!​ ​ #여우신 #여기우리들의신학 #신학

For centuries women who suffer violence at the hands of husbands, fathers, or other partiarchal figures have been told, supposedly with the authorization of texts such as these, that the only Christian response to their pain is to consider it part of Christ's sufferings and accept it without resistance. Such an interpretation directly contradicts the argument of this letter, which challenges dis..

작년 초에 논문을 쓰면서 이 책의 존재를 알았는데, 국내 어떤 도서관도 현재 이 책을 소장하고 있지 않고 왜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도서관 구매 신청도 반려되었다. 아마존에서 중고책을 발견하고 주문했는데, 논문이 마무리될 즈음 책이 도착했고, 몇 페이지 들춰보기는 했지만 막상 논문엔 인용하지 못했다. 시간이 한참 지나 얼마 전 교회 설교에서 베드로전서가 주제로 다루어지는 바람에 호기심에 다시 작은 불이 붙었다. 역시 교회 다니기 잘했다. 난 아직 학계의 양식을 잘 몰라서 확실치는 않은데, 학위논문과 비슷한 형식이라 이 책이 Balch의 석사 논문이나 박사 논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튼, 내가 이 책을 논문 준비 과정에서 읽었더라면 논문의 주제가 좀 더 탄탄해 졌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뉴조에 게재된 김영봉 목사의 3월19일 주일예배 설교문을 읽고...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 모두 기독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사이비 종교에 쉽게 설득되고 동화되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독실하고 진지한 기독교인이며 성서에 대해 알고 싶고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큰 열망을 가진 자들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서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너무 궁금한 것이 많았고, 기존의 교회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답을 그곳에서 얻었다고 생각했다고, 그곳에서 진짜 하나님을 만난 것 같았다고 김경천 목사는 말했다 . 사이비 종교의 추종자들을 단순히 탐욕에 찌든 사람들로 ‘이기적이고 현세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으로 규정했을 때 교회는 성도들에게 이 설교문에..

지난 2월 2023년의 첫번째 모임이 열렸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신청해주셔서 조금 일찍 마감했다는 후문인데 열 세명의 멤버들과 이번 여정을 함께 했다. 모임을 진행할 때가 되면 늘 긴장하고 신경이 예민해지지만 언제나 참가자들이 나의 빈 곳을 아름다고 풍성하게 채워주셔서 모임을 마치고 나면 깊은 안도와 함께 ‘이번에도 많이 배웠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다른 경험을 가진, 삶을 다른 관점으로 성찰해 온 이들이 같은 텍스트를 놓고 펼치는 다양한 색과 향의 이야기들은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고 교육적이다. 2023. 3.9(목) 2021년 모임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가졌다. 방문객으로는 우리가 청어람의 새로운 공간에 처음 공식 손님이 되었다. 우리는 여성, 성평등, 성폭력과 ..

και로 연결된 복합주어를 단수 동사가 받는 경우: 만약 주어들 중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하면 단수 동사를 사용할 수도 있는데, 특히 동사가 주어에 선행할 때 그러하다. Seth M. Ehorn, 2 Maccabees 1-7: A Handbook on The Greek Text, Waco, Texas: Baylor University Press, 2020: p.11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iTunes : https://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는 언제나 좋아요!​ ​ #여우신 #여기우리들의신학 #신학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했을까? 리브가와 이삭의 본문을 읽는 이들은 종종 리브가의 야곱에 대한 편애, 속임수를 쓰면서까지 에서의 장자권을 가져간 야곱 그리고 이삭의 장자에 대한 축복을 야곱이 받도록 한 리브가를 불편해한다. 이 모자는 현대의 윤리적 관점으로 볼 때 선을 넘는다는 느낌을 준달까? 그러나 나는 야곱은 몰라도 리브가는 얼마든지 변호할 수 있다. 리브가는 첫 등장부터 남다른 진취성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우물에서 만난 아브라함의 종에게 물을 떠주고 그가 데려온 낙타들에게도 익숙하게 물을 길어 마시게 한다. 리브가의 말이나 행동은 소녀가 얼마나 건강하고 적극적인지 보여준다. 리브가를 데리고 바로 떠나려는 아브라함의 종을 어머니와 오빠 라반이 말리며 리브가와 단 열흘이라도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을 ..

ἀπεκρίθη οὖν ἐκεῖνος· Εἰ ἁμαρτωλός ἐστιν οὐκ οἶδα· ἓν οἶδα ὅτι τυφλὸς ὢν ἄρτι βλέπω.(요한 9:25) 내가 이해한 만큼이라도 정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에 대해 묵상하게 된다.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iTunes : https://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는 언제나 좋아요!​ ​ #여우신 #여기우리들의신학 #신학

"만약 여성이 모든 성서 텍스트는 하나님의 흠 없는 말씀이라 주장한다면, 여성의 성서 읽기는 우리 스스로와 서로서로를 소외시키는 이데올로기들 즉 여성혐오주의적, 인종주의적, 서구 우월론적 가치를 내면화하고 신학적으로 강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 , 김호경 옮김, 다산글방, 2002, 134쪽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iTunes : https://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는 언제나 좋아요!​ ​ #여우신 #여기우리들의신학 #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