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우리들의 신학

그리스도-선물 본문

글/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그리스도-선물

BundleE 2020. 8. 27. 18:06

비울은 필론과 같은 동시대인이나 또는 행위에 관한 바울의 표현을 다듬어주기를 원했던 그의 해석자들과는 달리 철학 훈련을 받은 자가 아니었다. 물론 이것이 바울의 주 관심사였다는 징후도 거의 없다. 가장 중요한 질문은 신자의 행위가 하나님의 우선적 행위와 어떻게 관련될 수 있는지 또는 어떻게 하나님의 우선적 행위로부터 나왔는지에 있지 않았고, 하나님의 교회들의 삶이 하나님의 비상응적인 선물에 바탕을 두고 그 선물을 반영하는지 또는 그 선물 밖에 있는 가치 체계에 의존하는지에 있었다. 그리스도-선물이 갈라디아 교회들의 삶을 형성시키는 데 있어 유일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지 않았다면, 그리스도-선물은 그 교회들에 아무런 효력을 발휘할 수 없었을 것이다. (M.G.Barclay, <바울과 선물>, 740)

 

그들이 익숙했던 모든 가치 체계를 무시하고 오직 그리스도-선물(성령, 복음의 진리)의 가치에만 의존하여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 신자와 신자들의 공동체는 그들의 삶에 성령이 역사하고 있음을 증거한다.

 

세상의 지배 논리에서, 그 가치 체계에서 한발짝도 벗어나지 않은 채 자신은 질병에 안 걸린다는 식으로 자신과 그리스도의 연합을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과 교회들은 진즉에 그리스도의 은혜로부터 잘려져 나갔던 것이다.

 

 

여기 우리들의 신학 팟캐스트

팟빵 : podbbang.com/ch/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팟티 : podty.me/cast/194201

iTunes : 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와 '댓글'은 언제나 환영해요.

' > 신나(신학생 나부랭이)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통일성  (0) 2020.09.24
선긋는 교회  (0) 2020.08.27
우리는 자유로 부르심을 받았다  (0) 2020.08.27
갈라디아서의 stoicheia  (0) 2020.08.06
폭력, 미국을 비추는 거울  (0) 2020.08.06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