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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과 선물 - 바울의 은혜 해석: 극대화 패턴의 변천 (1) 본문
«바울과 선물» 제1부 3장 <바울의 은혜 해석: 극대화 패턴의 변천> (1)
벼르고 벼르던 «바울과 선물»의 서평을 드디어 쓰기 시작했다. 전체 서평을 쓰리라는 야무진 꿈은 애초에 꾸지 않았고, 총 4부 18장, 955쪽으로 구성된 책에서 제1부 3장 <바울의 은혜 해석: 극대화 패턴의 변천> 한 장에 대한 서평을 쓰겠다는 것이 계획이었다. 지난 여름에 강독 모임에서 일독을 했으니, 3장 읽고 쓰는 것이야 얼마나 어려우랴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3장의 재독에만 두어 달은 걸린 듯 하다. 이렇게 늘어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꽤 있고, 그래서 원서와 대조해 오역도 찾고, 구글링도 하고, 다른 책들도 참고하면서...긴긴 겨울, 아주 천천히 독서를 즐겼다고 해두자.
얼마나 많은 한국 독자들이 이 책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주위에는 이 책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아직 읽지는 않은 친구들이 있으니, 서평의 전체는 아니더라도 내가 생각하기에 흥미로운 부분들은 페이스북에 공유하려고 한다. 쓰고 있는 중이니 참을성있게 기다리며 읽으셔야 합니다만...^^;;
페이지 숫자는 «바울과 선물», 존 바클레이, 송일 옮김, 새물결플러스, 2019
모스의 선물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는 우리가 지금은 당연하게 여기는 ‘순수한 선물(답례 혹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이 시간초월적 개념이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시간과 공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를 겪는 개념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었다. 바클레이는 모스의 ‘선물 연구’와 케네스 버크의 ‘극대화(perfection)’ 개념에 기대어 바울 해석사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담론을 이해하고 해석자들 사이에 존재했던 논쟁 분석(144)을 시도한다. 이 서평은 은혜에 초점을 둔 바울 해석사를 개관하면서 은혜의 여섯 가지 극대화(초충만성, 단일성, 우선성, 비상응성, 유효성, 그리고 비순환성)라는 구별을 분석적 도구로 사용해 각 해석자들의 은혜 해석을 분석하고 있는 <1부 제3장 바울의 은혜 해석: 극대화 패턴의 변천>에 대한 서평이다. 저자는 이 장의 목적이 “바울 해석자들이 어떤 차원에서 은혜의 주제를 극대화하는지를 살피고, 그들의 해석을 역사적, 사회적, 이념적 정황에 위치시킴으로써 왜 그들이 은혜와 관련하여 특정 극대화를 채택하고 있는지 이유를 파악(149)”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연구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성취하고 있는 것 같다. (1) 바울의 해석사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우리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ex. ‘은혜는 값없이 보답에 대한 기대없이 주어지는 것’이라는 정의를 우리가 당연히 여김)을 보여준다. (2) 한 학자(특히, 아우구스티누스나 루터)의 은혜 해석이 은혜에 대한 ‘절대적 진리’라고 주장될 수 없음을 효과적으로 논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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