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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기 우리들의 신학 (185)
여기 우리들의 신학
"이 시대에는 아직 올바른 삶이 올바른 교설보다 중요했고, 바로 이것이 그리스도교의 예상치 못한 성공의 주된 원인이었다." 한스 큉/이종한 역, 『그리스도교, 본질과 역사』, 분도출판사, 210 이 시대는 기독교가 국교가 되기 전을 가리킨다. "아직" 이후에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여기 우리들의 신학 팟캐스트 팟빵 : podbbang.com/ch/1769565 네이버 오디오클립 : audioclip.naver.com/channels/2453 팟티 : podty.me/cast/194201 iTunes : bit.ly/theoyws '구독'과 '좋아요'와 '댓글'은 언제나 환영해요.
"우리는 화산이다" 어슐러 K. 르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여자들이 우리의 경험을 우리의 진실로, 인간의 진실로 내놓으면 모든 지도가 바뀐다. 새로운 산맥들이 생긴다." 바다 및 화산과 같은 새로운 목소리들이 망망대해에서 분출하면, 새로운 섬들이 탄생한다. 이것은 격렬한 사건이자 놀라운 사건이다. 세상이 바뀐다. 침묵은 사람들이 의지가지없이 괴로워하도록 만들고, 위선과 거짓이 자라고 번성하도록 허락하고, 범죄가 처벌되지 않도록 돕는다. 인간다움에서 목소리가 중요한 특징이라면, 목소리 없는 자가 되는 것은 인간다움을 상실하거나 자신의 인간다움으로부터 차단되는 것이다. 침묵의 역사는 여성의 역사에서 핵심적인 문제다." 리베카 솔닛,『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김명남 옮김, 창비, 35쪽 202..
“기성세대는 자신들이 행했던 가부장적 질서로 여성에게 안겼던 불평등에 대한 보상 청구서를 뒤늦게 2030세대 남성에게 들이밀며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이준석) 어느 독일인의 말. "나는 1945년 이후에 태어났으니 나치가 유대인에게 어떤 일을 저질렀든 현재 나와는 도적적으로 어떤 연관성도 없다."(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312) 일본인들도 아주 쉽게 같은 논리를 들이댈 수 있다. 전후에 태어난 세대들이 어째서 자신들이 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사과하고 배상해야 하는가? 제국주의가 짓밟은 토착 원주민에 대한 사과와 배상은? 미국 백인들의 흑인 노예 착취와 그에 대한 사과와 배상은?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는 우리가 이야기 하는 존재이며 서사적 탐색으로서 삶을 살아간..
초기 교회의 삶과 공동체를 재건하면서 남성중심적인 신학적 모델과 가부장적인 사회학적 모델은 교회의 가부장화의 과정이 역사적으로 불가피했다고 전제한다. 여성을 동등한 그리스도인이자 제자로 인정하는 초기 기독교 신학이나 실천은 이단적이거나 은사적이어서 신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모델 모두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기독교 교회를 상상하지 못한다. 초기 기독교를 재구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런 해석적 모델에 도전하고 평등한 전통 그리고 가부장적으로 규정된 "이단"과 "정통"이라는 전통 모두를 자신의 관점 안으로 통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탐색하는 것이 방법론적으로 필요하다. 그러한 해석적 모델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동등성을 전제하고 거기에 기반하므로 페미니스트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초기..
팔레스타인에서의 예수 운동은 성평등적인 운동이었으나 초기 그리스도교 선교운동은 빠른 속도로 그리스-로마 문화의 가부장적 질서에 동화되어 '온정적 가부장제'의 특성을 띠게 되었다. 유대교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적인 정체성을 구축하던 시기 생존을 위해서는 그리스-로마의 주류 문화가 그리스도인 집단을 이질적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만드는 전략이 필요했다. 따라서 초기 그리스도교 운동이 로마제국의 patrifamilia를 모델로 삼아 가부장적 위계질서를 가진 관료적 조직으로 변화한 것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 타이센의 이러한 주장은 그리스도교의 가부장적 위계질서와 교회 직분에서의 여성 배제, 교회 조직에서의 여성의 주변화를 불가피했던 것으로 정당화한다. 계속되는 고고학적 발굴의 성과와 새롭게 발견된 고대 문헌들의 연..
그리스도교 신앙의 힘은 어디서 나올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상황 속에서 나타나는 급박한 문제들에 대해 그리스도교 신앙은 근원적이고 치유 가능한 대안을 보여 주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사회적 현실을 외면하면서 복음을 선포한다면, 그것은 도피이며 결국 성서적 복음과는 무관한 것이 되어 버린다. 현대사회는 종교에게 고장난 것을 고치는 공장의 역할을 기대한다(그러나 사실상 사회는 이제 종교로부터 더 이상 뭔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사회에 더 이상 기여할 수 없어 소외된 사람들(환자, 노인, 실직자), 사회적 관계로부터 개인적인 좌절을 맛본 사람들, 사회에 발맞추어 따라가기가 힘든 사람들을 교회는 돌보아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 교회는 그가 도와주는 사람들을 위한 주유소도..
2021. 5. 18 코람데오닷컴(이후 코닷)은 2021년 5월 18일 '매일성경 본문해설,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기사에서 청소년 매일성경과 일반 매일성경의 해설 연재를 문제삼았다. 사회학적 관점으로 본문을 해석한 것, 예수의 말씀을 로마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과 저항으로 보고 예수를 약자의 편에 서 계신 분으로 해석한 것 등을 들어 왜곡된 시각이며, 비판적 시각이 없는 일반 성도에게는 신앙에 혼란을 야기하는 위험한 해석이라고 고신대 신약학 최승락 교수의 말을 인용했다. 매일성경에 게재된 사회학적 성서해석이 학계에서 널리 인정된 성서비평방법 중 하나이며 예수를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인 배경 중 하나가 로마 제국주의라는 것은 유수한 학자들에 의해 이미 충분히 논증되고 입중된 것임을 최승락 교수는 다 아시겠지..
"Since masculine identity for middle-class men of urban cultures is produced by intensive socialization and expensive education, "temperamental and occupational similarity between women and men threatend the economic, psychological, and social security or middle-class dominated families." While middle-class men produce symbolic and literary expressions of gender dimorphism and misogynism, peasan..
사실, 역사적 예수를 알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오래된 부인은 20세기에 번성한 기독교의 종교적 제의, 사상, 학문의 보수적 흐름에 복무했음이 드러났다. 예수가 역사에서 알려질 수 없다고 하자, 교회의 가르침만이 예수에 대한 어떤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단언하는 길이 열렸다. 개신교 근본주의와 가톨릭 교황주의 모두 신약성서 학자들과 수월하게 잘 지낼 수 있었는데, 신약학자들이 신약 본문의 장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말하면서도, 그 본문들이 말하고 있는 인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말할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BRUCE D. CHILTON, 『Dictionary of biblical criticism and interpretation.』, ed., Stanley E Porter:NY, Routledge, ..
페미니즘이 난리다. 페미니즘은 전문직 여성들에게 지령을 내려 공적인 매체에 일련의 암호를 심고 이를 통해 남성을 조롱하고 페미니스트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페미니즘은 대한민국 20대 남성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고 그들의 분노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 페미니즘은 심각한 갈등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큰 정치적으로 위험한 무엇이다. 페미니즘 conspiracy 솔직히 나는 여전히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페미니즘이라는 것이 어떤 실체를 가지고 우리 사회에서 논의되는지도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 지난 서울 시장 선거에 페미니즘을 내건 정당이 적어도 세 개 이상이었지만 여전히 페미니즘이라는 말이 내게는 물질감을 가지고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에 비하면 가부장제라던가 남성중심주의는 훨씬 현실감이 있다. 그러니까 ..